[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는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팀은 크게 지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9.
추신수는 1회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팀 타선을 득점을 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2타점 2루타가 터진 것.
↑ 추신수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1회 2득점 이후 힘을 내지 못하던 텍사스 타선은 6회 1점, 9회 2점을 만회하며 홈팬 앞에서 체면을 차렸다. 추신수는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구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2 1/3이닝 13피안타 1탈삼진 13실점(11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패전의 책임을 안았다.
텍사스는 이번 패배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54패(38승)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휴스턴에 반 게임 차로 처진 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스몰린스키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엔제스는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콜 칼훈은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루타, 2루타, 안타를 기록한 그는 홈런을 못 치면서 아쉽게 싸이클링히트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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