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 날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통산 두 번째 메이저타이틀 사냥에 나섰다.
유소연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과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다. 6언더파 138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모 마틴(미국)과는 3타차다.
↑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한 유소연. 사진=MK스포츠 DB |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1번홀에서 시작한 유소연은 2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에 몰렸고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4번홀(파3)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만회했다.
후반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27.요넥스)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양희영(25)이 1언더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이븐파 144타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6위까지 밀려나며 타이틀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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