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신인 선발 제시 한의 역투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나이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졌다.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선발 댄 하렌이 패전투수가 됐고, 6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제시 한이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 스트리트는 세이브를 챙겼다.
↑ 맷 켐프가 5회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부러뜨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 사이 샌디에이고는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2회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2점 홈런을 터트렸고, 5회 무사 1루에서 체이스 헤들리, 카를로스 쿠엔틴이 연속 2루타를 터트리며 2점을 보탰다. 6회에는 바뀐 투수 제이미 라이트를 맞아 쿠엔틴이 2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1-6으로 뒤진 다저스는 선발 한이 내려간 7회 이후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드루 부테라의 2루타와 칼 크로포드의 볼넷, 디 고든의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우중간 2루타로 한 점, 다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더 이상 추진력을 얻지는 못했다.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 때 2루 주자 푸이그가 무리하게 3루로 뛰다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8회에는 무사 2, 3루의 득점 찬스가 나왔지만, 하위타선이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43패(52승)를 기록, 같은 날 애리조나를 5-0으로 이긴 샌프란시스코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41승(52패)을 기록했다.
한편, 발목 부상에서 돌아 온 칼 크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5회 대타로 출전, 복귀를 알렸다. 좌익수로 남아 경기를 치른 그는 8회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 12일 메이저리그 타구장 결과
애틀란타 4-5 컵스
화이트삭
양키스 2-3 볼티모어
워싱턴 2-6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7 메츠
피츠버그 5-6 신시내티
토론토 8-5 탬파베이
엔젤스 3-0 텍사스
보스턴 8-3 휴스턴
디트로이트 2-1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7-6 밀워키
미네소타 2-6 콜로라도
오클랜드 2-3 시애틀
애리조나 0-5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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