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막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타 모두 안정된 점이 돋보인다.
한화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선발 이태양이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조정원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한화의 시즌 성적은 27승1무48패가 됐다. 한화는 8위 SK에 3.5경기차로 추격했다.
가파른 상승세다. 한화는 지난 10일 청주 넥센전부터 15일 경기까지 4승1패를 거두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 기간 한화는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5경기에서 한화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2.86,을 마크했고 팀 타율은 3할2푼6리를 기록했다.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됐다. 한화 선발진은 2승1패 평균자책점 3.55, 구원진은 2승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마크했다.
특히나 구원진의 안정이 눈에 띈다. 마정길 안영명 윤규진 박정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안정감을 찾고 있다. 최근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정진은 7경기 연속 비자책점을 기록하며 3세이브를 챙기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
됐던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경쟁력을 얻고 있다.
또한 타선에서는 조정원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한화는 전반기 마무리가 중요하다. 한화는 16일 문학에서 열리는 SK전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넥센전서 6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한화 반격의 신호탄을 쏜 선발 앤드류 앨버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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