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트레이드를 논의 중인 LA엔젤스가 전략을 수정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엔젤스 양 구단이 트레이드 논의에서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를 제외시켰으며, 마무리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FOX스포츠’는 지난 14일 엔젤스가 케네디와 스트리트 두 명을 모두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 LA엔젤스가 이안 케네디 영입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전반기 41승 54패로 지구 선두 LA다저스에 12경기 뒤진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주전 선수들을 팔고 유망주들을 받아와 리빌딩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미 알려진 대로 빠른 속도로 팀을 재건하는 것을 원하고 있어 주전 선수들을 내놓는데 있어 소극적인 상태다.
↑ LA엔젤스는 휴스턴 스트리트 영입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샌디에이고 구단이 케네디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트리트는 이번 시즌 팀의 마무리로서 평균자책점 1.09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케네디도 20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샌디에이고와 2015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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