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 첫 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유소연은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오른 노장 로라 디아즈(미국)에 6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출발한 유소연. 사진=MK스포츠 DB |
1번홀(파4)에서 시작해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발동을 건 유소연은 8, 9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유소연은 후반전에 타수 줄이기에 나섰지만 그린적중률 77%에 달하는 빼어난 아이언 샷 감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며 9개 홀 전부를 파로 마무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편, 지난 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모 마틴(미국)도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70타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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