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 6위에 올랐던 베네수엘라와 9월 평가전을 치른다. 남미예선은 1~4위가 본선 직행, 5위는 아시아 5차 예선 통과팀과 플레이오프로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방식이다. 베네수엘라는 4위 에콰도르·5위 우루과이와 승점 5점 차이였다.
베네수엘라 복수의 언론은 17일 밤(한국시간)부터 노엘 산비센테(50)가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9월 3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과 평가전을 갖고 4일 후 일본과 대결한다. 남은 한해 A매치 4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9월 5일과 9일 홈에서 ‘기린 챌린지 컵’(キリンチャレンジカップ)이라는 이름으로 A매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과 원정 평가전을 치르고 9월 9일 일본과 경기가 유력하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 오브세르바도르’도 17일 오후(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9월 3일과 8일(현지시간) 평가전을 각각 일본과 한국에 제안하여 이미 동의를 얻었다”고 보도 한 바있다.
따라서 ‘기린 챌린지 컵’ 일정에 변경이 없다면 일본은 9월 5일 우루과이-9월 9일 베네수엘라 순서의 대진이 예상된다. 우루과이·베네수엘라 언론의 보도를 보면 우루과이는 일본전 후, 베네수엘라는 일본전 이전에 한국과 경기를 원하고 있어 한국은 베네수엘라-우루과이 순으로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한국과 A매치 전적이 없으나 북한을 상대로는 1승이 있다. 북한은 2010년 3
현재 한국과 일본 모두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감독직이 공석이다. 일본은 복수의 언론에서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가 내정됐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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