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로건 모리슨이 끝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애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1-1로 맞선 연장 12회에 코리 시거와 모리슨이 연속 2루타를 터트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시즌 52승(45패)을 거두며 전날 연장 16회 접전 끝에 당했던 2-3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연장 12회 마운드에 오른 시애틀 찰리 퍼부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8회 2사 1, 2루, 9회 무사 2루 등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기부터 이어 온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38패(58승)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차이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