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자신의 예전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출전한다. 시즌 첫 우익수 츨전. 추신수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주전 우익수로 뛰었다.
추신수가 우익수로 나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일단 주전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가 공백 상태다. 리오스는 지난 20일 토론토 원정 도중 스윙을 하다 발목을 다쳤다. 이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우익수로 이동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남은 시즌을 우익수로 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론 워싱턴 감독은 “리오스나 레오니스 마틴이 좌익수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추신수가 곧 원래 자리로 돌아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4월 발목 부상 이후 타율 0.215 출루율 0.332 장타율 0.331
그는 4월 당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것을 “나쁜 결정”이라고 말하며 후회했다. “너무 서두른 게 문제였다. 가능한 빨리 돌아와 1년 내내 뛰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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