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의 노엘 산비센테(50) 감독이 오는 9월5일 예정된 한국과의 평가전에 정예 1군을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일간지 ‘노티시아 알 디아’와 공중파 라디오방송 ‘벤 FM’(100.7MHz)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산비센테가 “누구도 쉽다고 말하지 못할 어려운 원정이 될 것”이라면서 원정선수단의 주장후보로 후안 아랑고(34·티후아나)를 필두로 토마스 린콘(26·무소속)과 호세 살로몬 론돈(25·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아랑고는 직전대표팀의 주장이었다. A매치 120경기 22골로 출전 횟수와 득점 모두 베네수엘라 역대 1위인 살아있는 전설이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보면 2013-14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왼쪽 날개로 31경기 8골 8도움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린콘은 지난 7월 1일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현재 무소속이다. 2013-14시즌 26경기에서 평균 68.2분을 뛰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며 오른쪽 수비·미드필더도 가능하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46경기를 뛰었으며 직전 대표팀에서는 부주장이었다. 2011년 남미선수권 4위 당시에는 ‘아디다스 선정 최우수선수’라는 영광을 누렸다. 남미선수권 4위는 베네수엘라 역대 최고 성적이다.
베네수엘라 간판 공격수인 론돈은 2013-14시즌 30경기 20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35경기 12골을 기록 중이다. 주
베네수엘라는 한국과 A매치 전적이 없으나 북한을 상대로는 1승이 있다. 북한은 2010년 3월 6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산비센테 감독은 베네수엘라 프로축구 지도자로 1부리그 우승 7회와 2007년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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