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아시아 중 4위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AFC가 발표한 AFC MA(Member Association) 랭킹 1위를 기록했다”라고 23일 밝혔다.
AFC가 지난 17일 보낸 공문에 따르면, 2011년부터 4년간의 대표팀 성적(30%)과 AFC 주관 클럽대항전(70%)를 합산 결과, 한국이 95.212점을 획득했다. 사우디아라비아(87.832점), 이란(83.159점), 일본(78.655점)을 제치고 2014년도 6월 AFC 랭킹 1위에 올랐다.
FIFA 랭킹과 다른 AFC 랭킹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AFC는 경기력, 클럽 라이센싱 시스템, 스포츠 온정성, 프로축구리그 조직, 경기장, 교통 비자 숙박 등 6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출전권을 배정한다. 그 가운데 경기력 관련 유일한 평가척도가 AFC 랭킹이다.
↑ 한국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AFC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AFC는 내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국가당 최대 4장에서 3.5장(자동진출권 3장+플레이오프 1장)으로 줄였다.
11월에 발표될 AFC 랭킹 점수와 나머지 5가지 지표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데 한국이 AFC 랭킹
한편,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8강까지 생존했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서울과 포항이 8강에서 격돌해 오는 8월 20일(포항)과 27일(서울) 홈 앤 어웨를 치러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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