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서울이 이기고 울산이 비기면서 6위와 7위의 간극이 좁혀졌다. 승점 3점차로 가시권에 들어갔다. 자연스레 상,하위 리그를 나누는 마지노선인 6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됐다.
K리그 클래식의 다른 11개 팀은 서울이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서울은 7월 들어 FA컵 포함 6경기에서 3승 3무(승부차기 승 포함)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서울은 ‘겸손함(?)’을 보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23일 상주에 2-1 역전승을 거둔 뒤 “6위와 승점 3점차지만 서울은 아직 부족하다. 톱니바퀴도 완벽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현재 순위가 우리의 현주소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다. 한 팀씩 차례로 제쳐 치고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넘쳤다. 최용수 감독은 “분명 어느 시점에 가면 반전의 드라마를 쓸 것이다. 우린 그런 선수들이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얻으면 경쟁권에 들어가지 않을까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8월 대반격을 예고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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