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AC밀란이 투어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완패했다.
AC밀란(이탈리아)은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BMO필드(토론토FC 홈구장)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예선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초반은 밀란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전반 4분 엘 샤라위의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선제골은 역습에 성공한 올림피아코스가 집어넣었다. 전반 16분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도밍게스는 오른쪽 도세비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한 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때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밀란을 제압했다. 전반 24분 쿠스테르의 왼발 슈팅은골대 옆쪽을 스쳐지나갔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밀란의 파치니, 사포나라 등은 전반 활발하게 공격을 가했지만, 골을 기록하기에는 조금씩 부족했다.
후반 올림피아코스는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마스와쿠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교체 투입된 페레스가 살짝 방향을 트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밀란은 후반 10분 사포나라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16분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활약한 아비달, 도밍게스, 도세비 대신 시오바스, 콜로보스 사비올라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18분 밀란 역시 수비진을 대거 교체했다. 가브리에우
밀란은 공격을 위해 후반 31분 자카르도, 니앙, 폴리 대신 데 실리오, 혼다, 마스탈리를 연달아 투입했지만, 곧바로 상대 보찰라키스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밀란의 0-3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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