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영연방경기대회 400m 계주만 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의 최대도시인 글래스고에서는 23일(현지시간)부터 2014 영연방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영연방경기대회’는 영국 본국과 과거 식민지로 구성된 ‘영국연방’ 국가 간의 종합스포츠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71개의 국가 혹은 지역이 참가한다. 영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4개 지방이 독자적으로 출전한다. 따라서 개최국도 ‘영국’이 아닌 ‘스코틀랜드’라고 표기된다.
올림픽 육상 2연속 3관왕에 빛나는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는 27일 오전(한국시간) 2014 영연방경기대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발 부상이 있었던 볼트는 “지난 1개월 전력으로 훈련했다”며 건강함을 강조하면서도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개인 종목 예선에는 참가할 수 없으나 400m(4 x 100m) 계주가 있다. 자메이카 계주대표팀 포함을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2014 영연방경기대회 400m 계주는 8월 1, 2일(현지시간) 예선, 결선이 열린다.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400m 계주 우승 당시에도 예선에는 불참하고 결선에만 뛰었다.
100m와 200m 세계기록보유자인 볼트는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에서 100·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연속 수상했다.

↑ 100·200m 세계기록보유자 볼트가 2014 영연방경기대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00m 계주만 뛴다. 기자회견 중 윙크하고 있다. 사진(영국 글래스고)=AFPBBNews=News1

↑ 100·200m 세계기록보유자 볼트가 2014 영연방경기대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00m 계주만 뛴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영국 글래스고)=AFPBBNews=News1

↑ 100·200m 세계기록보유자 볼트가 2014 영연방경기대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00m 계주만 뛴다. 마스코트 등과 함께 ‘라이트닝 볼트(Lightning Bolt)’ 자세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영국 글래스고)=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