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미국과 연장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전인 싱글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 3라운드에서 일본에게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이어 A조에서 태국에게 1승 1패로 승점 2점 밖에 획득하지 못해 조3위에 그친 미국과 1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 인터내셔널 크라운 셋 째날 연장전에서 미국을 물리치며 한국을 결승에 진출시킨 박인비-유소연. 사진(미국 Owings Mills)=ⓒAFPBBNews = News1 |
미국 팀는 커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톰슨이 그린 밖에서 퍼터로 한 세 번째 샷이 거리가 짧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린 엣지에 볼이 걸린 톰슨이 버디 퍼트를 실패한 반면 박인비가 버디 퍼트를 성공한 데 이어 유소연마저 손쉽게 버디를 잡아내며 결국 한국팀은 미국을 물리치고 결승전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시드 1순위였던 미국은 첫날 대만에게 2패를 당하면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이날도 태국에게 필승조인 스테이시 루이스-폴라 크리머가 포나농 패트룸-사타야반폿에게 패하면서 1승1패에 그쳐 승점 2점
결국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미국은 연장전에서 한국에게 패하면서 예선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한편, 예선 A조에서는 스페인과 태국이 승점 7점으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B조에선 의외로 일본이 승점 8점으로 조1위에 뒤를 이어 스웨덴이 7점으로 조2위에 자리해 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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