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인대 부상에서 재활 중이던 좌완 투수 스캇 엘버트가 다저스와 결별이 임박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엘버트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 뒤 바로 지명할당 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10일 이내 엘버트를 트레이드 시키거나, 그러지 못할 경우 FA로 풀어줘야 한다. 엘버트 자신이 원할 경우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다저스에 남게 된다.
200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다저스로 지명된 그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5년간 120경기에서 9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8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줄곧 메이저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 스캇 엘버트(왼쪽)가 다저스에서 지명할당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번 시즌 15번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른 그는 결국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10년간 몸담았던 다저스 구단과 결별할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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