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커튼 볼 경기장에서 대결했다.
이번 경기는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후원사의 이름을 따서 ‘기네스컵’으로 불리는 대회의 A조 2차전이다. 레알은 20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고 로마는 같은 시즌 세리에 A 준우승팀이다.
경기는 후반 13분 전 이탈리아대표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38)가 결승골을 넣은 로마가 1-0으로 승리했다. 토티는 1998년부터 로마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축구황제’ 펠레(74·브라질)가 2004년 국제축구연맹 100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위대한 125인에도 포함됐다.
‘커튼 볼 경기장’은 1994 미국월드컵 C조 1차전 한국-스페인 장소이기도 하다. 양국은 2-2로 비겼다.
↑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기네스컵) A조 2차전 레알-로마에서 레알의 이스코(왼쪽)가 로마의 안토니오 사라브리아를 드리블로 제치고 있다. 경기는 로마가 1-0으로 이겼다. 사진(미국 댈러스)=AFPBBNews=News1
↑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기네스컵) A조 2차전 레알-로마에서 결승골을 넣은 프란체스코 토티(오른쪽)과 함께 기뻐하는 라자 나잉골란. 득점한 토티보다 나잉골란이 더 좋아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경기는 로마가 1-0으로 이겼다. 사진(미국 댈러스)=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