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섭, NC전 5이닝 2실점 5승 요건 채워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임준섭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임준섭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4-2로 앞선 6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김종호를 2루수 땅볼, 이종욱을 삼진으로 각각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 임준섭이 승리 요건을 채웠다. 사진=MK스포츠 DB

2회는 아쉬웠다. 입준섭은 에릭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루킹삼진으로 아웃시킨 이후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모창민에게 중전안타,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김태군을 땅볼로 아웃시키고 실점을 하지 않았으나 투구수가 급격하게 불어났다.
3회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종호에게 유격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이후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4회 결국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나성범에게 던진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2사에서 모창민에게 볼넷, 손시헌에게 좌전안타, 후속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가 이날 임준섭의 최대 위기였다.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이후 김종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2루수 안치홍이 몸을 던져 잡아내 1루에 연결했지만 김종호의 발이 더욱 빨랐다. 임준섭은 결국 이종욱에게 2루 땅볼을 내줘 2실점째를 했다.
이번에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테임즈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준섭은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고 1,3루에 다시 몰렸다. 임준섭은 위기서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자신의 1차적인 임무를 완수한 임준섭은 6회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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