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골만 없었지,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가장 큰 목표였던 레버쿠젠의 승리도 달성했다. 그래도 손흥민의 표정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
손흥민은 30일 서울과 친선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시즌 경기처럼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 오늘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는데 멋진 골을 선물하고 싶었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으니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레버쿠젠의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 29분과 후반 1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수비수와 경합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 손흥민은 열심히 운동을 해 2014-15시즌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상암)=한희재 기자 |
이어 “난 욕심이 많은 선수다. 특정 목표를 두기보다 매 경기 월드컵 결승이라는 각오로 최상의 경기력을 유
한편, 로저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이나 서울 모두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축구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었다.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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