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 운영에 대해 세 명의 선발-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을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이날, 다저스는 단 한 건의 트레이드도 발표하지 않았다. 데이빗 프라이스, 존 레스터 등 거물급 선발들의 이름이 언급됐지만, 이들은 각각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 다저스를 지탱하고 있는 세 명의 선발.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금 팀에 만족한다”며 이적시장 결과를 받아들인 매팅리는 “가장 주된 목표는 지구 우승”이라며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운영이 승패를 가른다. “투수가 제일 중요하다”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우리에게는 세 명의 선수가 있다. 이들은 어느 팀의 쓰리 펀치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
5전 3선승제와 7전 4선승제로 운영되는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는 4명의 선발이 기본적으로 요구되지만, 첫 세 명의 선발이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매팅리는 시즌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세 명에게 지난해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의 꿈을 맡겼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