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만의 활약에 일본 언론이 뜨겁게 반응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5일 세이부전에서 이대호가 5타수 3안타로 활약하자 “이대호, 세이부 돔에서 부활의 맹타상-팀은 시즌최다 5할 +21”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11경기 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맹타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세이부돔에서 28타수 13안타 4할6푼4리로 마구 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대호가 3안타로 활약하자 일본 언론도 반응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의 타점은 3회에 터졌다. 한 점을 따라 붙은 3회초 스코어 1-2,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가 던진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타점 동점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타점상황에 대해 “외곽에 좋은 공이었지만 잘 잡아 당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안타를 뽑아낸 세이부 선발 마키타에 대해서는 “마키타는 좋은 투수지만 오늘 내가 친 공들은 가운데로 몰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가 3안타를 쳐낸 상대 투수 마키타는 세이부 라이온스의 2선발로 올 시즌 5승 7패로 패가 더 많지만 3.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9위에 올라있다. 이닝부분에서도 119⅓을 소화하며 4위에 랭
한편 소프트뱅크는 3연승을 거두며 57승 4무 36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유일의 6할 승률팀(6할1푼4리)이며 5할 승률 +21승은 올 시즌 최다 이기도하다. 이날 경기에서 리그 2위 오릭스 버팔로스도 승리를 거두며 승차는 2.5게임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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