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해는 다르다.” LA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은 자신감이 넘쳤다.
에인절스와 다저스, 미국 서부 최고의 대도시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대결이 올해는 유난히 더 뜨겁다. 두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인절스의 선전이 도드라진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 67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오클랜드와는 1게임 차. 승률 0.604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2위다. 오클랜드를 넘지 못하더라도 최소 와일드카드 진출권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 트라웃이 이전과 다른 분위기의 시즌에 대해 말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으로 불펜을 꼽았다. 제이슨 그릴리, 휴스턴 스트리트 등 경험 있는 불펜 투수들이 합류한 것을 두고 “7회 이후에 경기에 임하는 느낌이 달라졌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는 78승 84패로 지구 3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패배의식이 번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트라웃은 “동료들 사이의 캐미스트
이번 시즌 타율 0.303 25홈런 81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성공의 비결은 따로 없다. 매 경기 루틴을 유지하면서 즐기면 된다”며 꾸준함의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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