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전날 3안타를 때렸던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번에는 3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3볼넷을 기록, 팀의 8-1 대승에 기여했다.
전날 11경기만에 3안타를 폭발시켰던 이대호는 이번에는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제대로 ‘눈야구’를 했다. 타율은 종전 2할9푼7리서 2할9푼8리(383타수 114안타)로 조금 올랐다.
↑ 이대호가 3개의 볼넷을 얻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렸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기쿠치의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후속 아나기타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고의 4구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이었고 7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2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는 끈질긴 승부를 펼쳐 7구째 볼을 골라내며 이날 3번
소프트뱅크는 선발 다케다 쇼타가 5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계투진이 연이어 호투를 펼치고 타선이 장단 13안타 8득점으로 폭발하면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한국인 투수 김무영은 8회 팀이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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