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구장 신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이하 한국시간) CBS스포츠 맷 스나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구단주 루 울프가 최근 구단의 새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울프 구단주는 “최근 건축부와 현재 콜리세움 경기장 부지에 짓게 될 새로운 구장에 대해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 메이저리그 최악의 구장으로 꼽히는 O.co 콜리세움. 오클랜드는 새 구장 건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오클랜드 구단 측은 지난달 4일 O.co 콜리세움의 10년 추가 임대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추가임대계약이 완료됐지만 새 구장 건립이 논의되기 시작해 향후 10년간 O.co 콜리세움을 사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오클랜드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O.co 콜리세움은 메이저리그 최악의 구
장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NFL(미식축구) 팀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공동으로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시설적인 부분이 낙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악명이 자자하다. 시애틀 시절부터 이 구장과 인연이 있는 추신수는 “썩 좋은 경기장은 아니다. 풋볼 겸용이라 잔디도 안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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