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블론세이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임창용(38)이 또 한 번 무너졌다.
↑ 임창용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8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DB |
이 날 임창용은 2-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했다. 8회말은 송광민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얻어 맞았지만, 1,2루에 몰린 상황에서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3구째 슬라이더를 던지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임창용은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불안한 모습을 이어나가다 결국 10회말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시즌 8번째 블론세이브이다. 2009년 한기주(KIA), 2013 김성배(롯데)와 함께 단일 시즌 블론세이브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 5승
게다가 임창용은 봉중근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마무리를 맡은 선수다. 하지만 지금 임창용의 상태라면 마무리가 불안하다. 과연 임창용이 남은 시간 컨디션을 추슬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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