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인지는 8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9타를 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이성운(25.안토니), 서연정(19.요진건설) 등이 3언더파 70타로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혜정(30.볼빅)이 2언더파 71타로 김보경(28.요진건설), 김해림(25.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 KLPGA 투어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전인지. 사진=KLPGA제공 |
1번홀에서 시작한 전인지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3번홀(파3)에서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4,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후반 11, 12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4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거둬 시즌 상금 7억7017만원을 획득해 역대 최다상금(2008년 신지애.7억6518만원) 기록을 경신한
선두와는 6타차지만 1라운드만을 마친 상황에서 역전을 노릴 기회는 남아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주최하는 만큼 치맥(치킨+맥주) 서비스를 진행해 갤러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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