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번 타자의 부진은 하루 이상 가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5-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2위 넥센은 56승37패1무가 됐다. 넥센은 올 시즌 팀의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4번 타자 박병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 박병호가 시즌 35호 홈런을 친 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전날 4시간 56분간 연장 혈투를 치른 가운데 넥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자율적으로 훈련을 했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은 간단하게 몸을 풀었지만 박병호는 타격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연습 타격에서 박병호는 큰 타구를 종종 날렸다.
박병호의 노력은 이날 결과로 이어졌다. 박병호는 3안타 경기를 해냈다. 특히나 홈런 1위의 시즌 35홈런을 통쾌했다.
박병호는 팀이 8-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윤명준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5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팀 동료인 홈런 2위 강
홈런 1위 타자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경기 후 박병호는 “양 팀 모두 안타를 많이 뽑아낸 타격전이었다. 타격전서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중심타자의 역할을 한 것 같아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4번 타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경기 감각을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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