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새로운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선두로 도약하며 메이저 2연승에 한층 더 다가섰다.
맥길로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캔터키주 루이빌 인근의 발할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맥길로이는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와 짐 퓨릭(미국)이 8언더파 134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미국 캔터키)=ⓒAFPBBNews = News1 |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있는 맥길로이가 만약 선두 자리를 지켜 우승에 성공한다면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6년 만에 메이저 2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타차 단독 4위로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13번홀(이상 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맞바꿨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맥길로이는 18번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이글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맥길로이는 7, 9번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면서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맥길로이는 “코스 컨디션이 어제보다 좋지 않았지만 경기가 잘 풀렸다. 오늘 경기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
한편, 메이저 통산 15승에 도전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틀 연속 3타씩을 잃으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