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번 타자의 역할을 했다. 팀은 역전패 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전했다. 8회말 수비에서 짐 아두치와 교체될 때까지 뛰며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8.
추신수는 1회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상대 선발 브렛 오버홀처를 상대로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J.P. 아렌시비아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 추신수가 1안타 1득점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결국, 휴스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5회 크리스 카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8회 로비 그로스먼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2-3으로 뒤집혔다.
텍사스는 9회 공격에서 아담 로살레스의 2루타와 마이크 카프의 안타로 1점을 추가, 반격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이날 경기를 3-4로 패하며 시즌 70패(45승)를 기록, 지구 4위 휴스턴과 격차가 2
텍사스는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가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8회 등판한 닐 콧츠가 3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휴스턴은 선발 오버홀처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호세 베라스, 채드 퀄스가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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