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뉴욕 메츠 '1973년생' 우완투수 바톨로 콜론이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20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4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일궈낸 대기록이다.
↑ 바톨로 콜론이 도미니칸 출신 역대 세 번째로 200승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그는 현역투수 다승 3위이기도하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News1 |
콜론 이전에 200승 이상을 기록한 도미니칸 선수는 ‘명예의 전당 멤버’ 후안 마리첼(243승)과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219승) 두 명 뿐 이었다. 내년까지 메츠와 계약이 완료된 콜론은 페드로의 219승을 넘보고 있다. 또한 콜론은 현역 투수 중 팀 허드슨(213승)과 CC 사바시아(208승)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기도하다.
2005년 LA 에인절스시절 21승으로 사이영상을 거머쥔 경력도 있는 콜론은 이후 5년간 한번도 10승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고 4년 동안은 100이닝 이상 소화를 하지도 못했다. 이제는 은퇴를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공포의 외인구단' 오클랜드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2013시즌에는 18승 6패 2.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
통산 200승 137패 3.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콜론은 2014시즌에도 23번 선발로 등판해 154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9패 3.97의 평균자책점으로 쟁쟁한 모습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콜론은 볼혹의 나이에서 한 살이 더 많다. 하지만 아직도 그는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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