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예상 밖의 활약이었다. LA다저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케빈 코레이아가 애틀란타를 상대로 선전했다.
코레이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 다윈 바니와 대타 교체될 때까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79가 됐다. 당초 기존 선발 투수들의 추가 휴식을 위한 임시선발 정도로 평가받던 그이지만, 마운드 위에서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 케빈 코레이아가 다저스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사진(美 애틀란타)= 조미예 특파원 |
4회 첫 실점했다. 선두 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것이 화를 키웠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저스틴 업튼에게 투수 옆을 빠지는 중전 안타를 내줘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그는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 에반 개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피해를 1실점으로 막았다.
6회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 다시 한 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여기서 다시 한 번 땅볼 유도 본능이 발휘됐다. 중심 타선인 저스틴 업튼과 헤이워드를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넘어갔
코레이아는 타석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3회 유격수 키 넘기는 안타로 출루했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놨다.
코레이아는 2013년 7월 10일 다저스 첫 경기에서 2안타를 터트린 리키 놀라스코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투수로 기록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