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는 은퇴했으나 여전히 이웃 중국과 일본에는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다. 김연아의 남자친구인 김원중(30) 병장이 저지른 일탈행위도 양국에서 모두 화제다.
일본의 중국전문매체 ‘신화.jp’는 12일 ‘김연아 애인이 일본에도 화제… 중국 인터넷은 반일감정 표출’이라는 제목으로 양국 인터넷 여론을 전했다.
↑ ‘피겨여왕’ 김연아(왼쪽)의 남자친구인 김원중(오른쪽)이 저지른 일탈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온라인 설전이 뜨겁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연아와 김원중은 2013년 8월 교제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김원중은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한 ‘신화.jp’는 김원중의 이번 일탈에 대해 일본 누리꾼이 “얼마 전까지 김연아의 남자친구는 좋은 청년이라고 선전하지 않았나?”, “마사지? 사실은 매춘이 아니고?”라는 지적을 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이유 없이 김연아는 싫다. 상관하지 말자!”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나 “불쌍한 김연아… 울지 마라. 중국에 오면 멋있고 좋은 오빠 많다”는 팬심 섞인 반응도 눈에 띈다.
재밌는 것은 김원중의 일탈을 놓고 중국과 일본 누리꾼의 신경전이 뜨겁다는 것이다. 이번 사안에 대한 일본의 부정적 여론을 접한 중국 누리꾼은 “일본은 쓸데없는 일에 지적질 좀 하지 마라”, “성인 영상(AV) 여배우가 아이돌인 나라면서 다른 나라가 성매수하면 비웃더라?”, “성매수는 일본 문화 아닌가?”라면서 반일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 전체가 상대가 안 된다. 한국에는 세계챔피언 김연아가 국민의 본
온라인상에서 뜬금없이 전개된 중일전쟁에 중국의 한 누리꾼은 “역시 중국과 일본의 우호(?)는 한국이 책임진다”고 풍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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