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의 수비수 김진수(22)에 대한 현지 언론의 칭찬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 인터넷 포털 ‘T-온라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1899 호펜하임 팀체크’라는 제목의 자체기사로 2014-15 분데스리가에 임하는 호펜하임의 전력을 분석했다.
↑ 독일 포털 ‘T-온라인’이 김진수(33번)와 미국 주전 수비수 존슨을 대등하게 평가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존슨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로 모든 경기를 뛰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풀타임이었고 벨기에와의 16강(1-2패)에서는 32분을 소화했다. 미국은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주 위치는 오른쪽 수비수이나 왼쪽에서도 수비뿐 아니라 공격적인 날개도 가능하다. 2013-14시즌에도 호펜하임 소속으로 왼쪽 수비수와 날개로 각각 7경기와 4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김진수도 물론 한국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브라질월드컵 참가가 좌절되기 전까지 A매치 9경기에서 경기당 86분을 뛸 정도로 부동의 주전 왼쪽 수비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직 A매치 10경기 미만의 월드컵 미경험자인데다가 유럽프로축구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직전 월드컵 16강 팀의 주전이자 분데스리가 통산 103경기 6골 16도움(경기당 75.2분)인 존슨과 대등한 존재로 평가됐다는 것은 김진수에 대한 독일 현지의 높은 기대를 알 수 있게 한다.
호펜하임은 23일 밤 11시 30분부터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로 분데스리가 일정을 시작한다.
김진수는 지난 7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7345만 원)에 입단했다. 이전 소속팀인 J리그의 알비렉스 니가타에서는 75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86.9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됐다.
국가대표로는 2009 U-17 월드
U-20 월드컵에는 조별리그~16강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여 경기당 67.8분을 뛰었다. 스페인과의 16강 승부차기(6-7패)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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