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 변화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진의 부진으로 앓았던 LG의 고민거리를 해결한 것. 강상수 LG 투수코치의 선택이 주효했다.
LG는 지난 1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투수전을 벌인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자칫 긴 연패의 늪으로 빠질 수 있는 위기에서 벗어나며 4위권에 1경기차로 다시 추격했다.
↑ 강상수 LG 트윈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결과는 일단 성공. 리오단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우규민은 올 시즌 한 차례 NC전 등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역발상으로 리오단을 투입시켜 성공 효과를 봤다.
양상문 LG 감독의 용병술이 또 한 번 4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푼 것. 그러나 삼성전을 앞두고 대구구장서 만난 양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한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강상수 코치가 리오단과 우규민을 불러놓고 면담을 가진 뒤 리오
우규민은 삼성전에 강했다. 지난해 삼성전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고, 올해도 1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이 과연 선발 로테이션 변경 효과를 연속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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