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나폴리가 벨기에대표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비용 700만 유로(95억5997만 원)에 1년간 임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펠라이니의 이번 시즌 임대가 가능하다”면서 “임대료 300만 유로(40억9713만 원)와 해당 기간 급여 400만 유로(54억6284만 원)”라고 세부 조건을 설명했다. 400만 유로는 펠라이니 급여의 50%로 나머지 절반은 맨유가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 나폴리가 펠라이니를 1년간 임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펠라이니는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하다. 맨유에는 2013년 9월 2일 이적료 3240만 유로(약 442억4900만 원)에 입단했으나 경기당 68분을 뛰면서 22경기 무득점 4도움에 그쳤다.
직전 소속팀인 에버턴 FC에서 177경기 33골 26도움(경기당 83.6분)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2012-13시즌에는 36경기 12골 8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 0.56으로 활약했다. 2008-09시즌 에버턴 최우수 젊은 선수로 선정됐고 2012년 12월 EPL 월간 최우수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스탕다르 리에주 소속이었던 2008년에는 벨기에 1부리그 아프리카 출신 최우수선수에 선
국가대표로는 2004~2007년 18~21세 이하 대표로 1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성인대표로 2007년 승격된 후 A매치 55경기 9골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4위도 함께했다.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1-0승)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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