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주전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리베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예고했다.
대체 선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매팅리는 “경기 시작 임박해서 선수가 LA에 도착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와 같은 방식이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는 내야수다.
↑ 유리베가 류현진을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지난 부상과 같은 부위인 만큼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며 유리베를 신속하게 부상자 명단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는 지난 5월 유리베에 대한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유리베는 한 차례 햄스트링 통증이 온 뒤 휴식을 취했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4경기를 결장한 뒤 6월 27일 복귀할 수 있었다.
시즌 막판인 현재 34경기 결장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다. 다저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매팅리는
그는 “2주 뒷면 복귀할 수 있을 거라 희망한다. 그 사이 휴식일도 많기 때문에 공백을 줄일 수 있다. 저스틴 터너도 여러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리베의 부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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