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31)가 불펜진의 난조로 62일 만에 얻은 승리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전반기에만 8연승을 달렸던 에릭은 지난 6월 17일 마산 롯데전서 승리를 챙긴 이후 10경기에 등판했으나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에릭은 1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으나 릴리프 원종현이 한화 최진행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날렸다. 이날 역투를 펼친 에릭은 종전 4.22에서 4.01로 내린 평균자책점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 NC 다이노스 선발 에릭 해커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듯 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에릭은 7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이날의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94구 무결점의 투구를 마친 에릭은 8회초를 앞두고 손정욱과 교체됐다.
그러나 NC 불펜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에릭의 승리를 날렸다. 손정욱은 첫 타자 피에에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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