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 첼시 소속 공격수 뎀바 바(29)가 소속팀에서 벗어나자 구단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말인 즉, 자신은 유명 선수가 아니라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그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 후회하진 않았다.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뎀바 바는 뉴캐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1월 첼시로 이적했다. 지난해 6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복귀한 뒤, 그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뛴 경기는 고작 6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리그 말미 순위싸움이 치열했을 때 그의 진가가 발휘됐다. 스완지시티와 리버풀 전에서 중요한 골을 집어넣으며, 저력을 보였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보다 토레스와 에투를 더 신임했다.
↑ 뎀바 바는 첼시 시절, 무리뉴가 유명 선수들을 더 선호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그는 “많은 유명한 선수들이 한 팀에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명 선수들의 이름값은 객관적인 성적보다 더 우선시되는 경우가 있다. 불행히도 나의 경우가 그렇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선택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첼시로 이적한 것에 대해)후회는 없다. 뉴캐슬에서 첼시로 이적한 것은 내 행복을 위해서였다. 난 주어진 시간에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뎀바 바는 지난 7일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3-1 승/ 합계 5-2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베식타스는 아스날만 잡으면 꿈의 무대에 도달할 수 있다. 뎀바 바는 아스날과 인연을 맺을 수도 있었지만, 이제 이들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뎀바 바는 지난 2012년 첼시 이적 직전까지 아스날행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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