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해적선장’ 엔드류 맥커친이 돌아온다. 15일자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정확히 15일만이다.
맥커친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15일자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애리조나전 스윙 중에 야기된 옆구리 미세골절이 문제였다. 다행히도 부상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스윙에 큰 문제가 없어 20일 애틀란타전부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 맥커친은 올 시즌 17홈런 17도루 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2013시즌 21홈런 27도루 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맥커친은 올 시즌도 강력한 MVP후보 중 하나다. 맥커친이 돌아옴에 따라 MVP경쟁도 한층 불붙을 전망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맥커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피츠버그다. 피츠버그는 WAR(승리기여도) 5를 기록하던 맥커친이 DL에 오르자 14경기 동안 5승 9패로 부진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8패로 더욱 나빴고 최근 성적은 6연패로 더더욱 나빴다.
또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경쟁에서 지난 4일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었지만 맥커친이 결장한 2주 동안 선두와의 격차가 6경기차로 벌어졌다. 아직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와일드카드 쟁탈전에서는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두 경기차에 불과하다.
피츠버그는 2013시즌 1992년 이후 21년 만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기나긴 암흑기였다. 비록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패해 챔피언쉽시리즈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긴 암흑기를 청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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