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는 에이스의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보스턴 원정 4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면서 시즌 75승(50패)을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에 5-8로 패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격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 LA에인절스가 리처즈의 부상에도 보스턴 원정을 스윕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지구 1위답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등판한 코리 라스무스가 2 1/3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던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폭발했다. 1-3으로 뒤진 5회가 절정이었다.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콜 칼훈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점수를 뽑았고, 마이크 트라웃의 뜬
경기 흐름을 뒤집은 에인절스는 해밀턴이 7회 희생플라이, 9회 좌전 안타로 2점을 더 보태면서 8-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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