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제프 사마자(29·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7실점으로 무너졌다. 16일 켄자스시티 로얄스전에 이은 2연패다. 사마자는 16일(한국시간) 켄자스시티전에서 6⅓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데 이어 21일 뉴욕메츠와의 경기에서도 3⅔이닝 7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사마자의 부진투로 오클랜드도 메츠에 5-8로 패하며 최근 10경기, 2승 8패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야심차게 존 레스터와 제프 사마자를 각각 보스톤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로부터 영입한 오클랜드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레이드 이후로 더욱 좋지 않은 모양새다.
↑ 오클랜드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에 빠졌다. 문제는 안정된 선발진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28위인 팀 타선이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News1 |
오클랜드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우승을 목표로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도 타선의 핵인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하는 강수를 두며 선발진 강화에 힘썼다. 유망주의 손실도 크다. 사마자의 부진은 일시적일 수 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등판한 여섯 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거두며 컵스시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도 3승 1패 2.93으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진짜 문제는 타선이다. 팀의 주포 세스페데스가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인 7월 팀 타율은 2할5푼1리(메이저리그 전체 19위)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드가 이뤄진 후인 8월에는 2할2푼6리(메이저리그 전체 28위)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근간인 출루율도 3할7리로 21위에 머물렀다.
다행히 노란불이 들어왔을 뿐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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