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동참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류현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해 참여가 며칠 늦어졌다"며 "기부는 물론 얼음물 샤워도 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파이팅을'을 외치고 준비를 끝내자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절친' 후안 우리베가 앉아있는 류현진에게 얼음물을 쏟아 부었다.
얼음물로 샤워한 류현진은 우리베와 함께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성공한 것을 자축했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물론 둘다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의 의학용어 약자다.
개그맨 김준호로부터 지명을 받은 류현진이 다음 참가자로 지명한 인사는 프로골퍼 김하늘(26·비씨카드), 한화 이글스 타자 김태균, LG 트윈스 투수 봉중근이다.
류현
김하늘은 가수 유이,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투수 윤석민,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을 지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