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상대전적 승률을 정확하게 5할로 맞추며 유일한 약세마저 지워버렸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정규시즌 경기서 박석민의 스리런 홈런과 선발 J,D. 마틴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5승30패2무째를 기록하며 1위를 더욱 공고히 지켰다.
특히 두산과 12차전을 치른 삼성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을 6승6패로 만들었다. 이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결과.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올 시즌 두산에게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졌다.
LG를 상대로 8승4패, 롯데 10승3패, 넥센 8승4패1무, SK 9승5패, NC 9승2패, KIA 7승2패, 한화 8승4패1무 등의 압도적인 상대 우위를 보였던 삼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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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의식했는지 삼성 벤치는 이날 선발 J.D. 마틴이 7회 2사까지 단 1실점을 하며 호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차우찬을 올렸다. 투구수가 102개가 된 상황이었으나 이날 마틴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완벽한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
이날 삼성은 마틴이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고 박석민이 대타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완벽한 챔피언 삼성의 행보가 점점 완벽을 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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