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밴 와트가 6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투구로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밴 와트는 24일 대구구장에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포함)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퀼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 밴 와트가 6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5회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 했고 6회에는 김헌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안타를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그렇다고 해도 팀타율 3할을 넘기는 삼성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큰 충분히 위력적인 투구였다.
뒤이어 전유수가 7회 나바로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자신의 시즌 6승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밴 와트의 호투는 SK에게 큰 힘이 됐다.
밴 와트는 조조 레이예스가 올 시즌 부진하자 SK가 강수를 둬 새로 영입한 용병투수다. 그 강수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 SK다. 밴 와트는 시즌 중에 영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5승이나 챙기며(1패) 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1⅓이닝을 소화해 경기당
올 시즌 SK는 팀 평균자책점 5.72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선발도 없다. 급하게 데려온 밴 와트지만 연일 호투로 SK 4강 진출 도전에 효자용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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