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 리틀야구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이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출전한 한국은 오대호 지역 선발로 나온 시카고를 맞아 1회 선취점을 내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추가하며 앞서갔다.
↑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시카고 선발을 맞아 결승전을 치렀다. 사진(美 윌리엄스포트)=ⓒAFPBBNews = News1 |
한국은 3회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2루 땅볼을 유도해 한 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켰다. 추격 점수를 허용한 한국은 4회 박지호의 2루타와 권규헌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도망갔다. 5회에는 신동완의 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인 6회 4점을 더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사 1, 2루에서 김재민의 2루타, 전진우의 2타점 적시타, 최해찬의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8-1로 점수를 벌렸다.
↑ 한국팀 선발 황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윌리엄스포트)=ⓒAFPBBNews = News1 |
순항하던 한국은 최해찬이 6회 흔들리면서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1사 2, 3루에서 래드클리프에
한국은 이번 승리로 1985년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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