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앤드류 앨버스(한화 이글스)가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9위 한화는 41승59패1무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선발로 나선 앨버스는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120개. 앨버스는 시즌 5승(8패)째를 챙겼다.
↑ 앨버스가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 투수의 최근 완봉승은 2011년 5월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양훈이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피에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김태완이 4타수 3안타 3타점, 송광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액했다.
한화는 1회 12일 만에 등판한 좌완 임준섭을 공략했다. 1아웃 후 송광민, 김경언의 안타와 김태균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피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주자 두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6번 타자 김태완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수 앞 안타를 쳐내며 2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앨버스와 임준섭의 투수전이 전개됐다. 균형을 깬 것은 펠릭스 피에의 한 방이었다.
피에는 팀이 4-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좌완 임준섭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이날 경기 전까지 우투수에게 9개, 언더핸드 투수에게 5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피에는 왼손 투수
한화의 일방적인 경기는 계속됐다. 김태완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재응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는 9회 무사 1,2루에서 나온 송광민의 2타점 2루타로 9-0까지 달아났다.
반면 KIA는 무기력한 경기를 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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