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부활을 꿈꿨던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노경은이 또 무너졌다. 2회도 버티지 못한 최악투였다.
노경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라이벌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뒤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46개나 됐다.
↑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LG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두산 선발 노경은이 강판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그러나 노경은은 기대를 저버렸다.
노경은은 1회부터 흔들렸다. 정성훈과 오지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진영과 이병규(9번)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을 했다.
2회에도 노경은의 불안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최경철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경수와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노경은은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1사 2, 3루 위기서 정대현과 교체됐다. 정대현이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노경은의 실점도 4점으로 늘었다.
두산은 노경은이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며 2회 현재 LG에 0-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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