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기성용(25)이 소속팀과 4년간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28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이로써 2018년까지 스완시지티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습니다.
기성용은 2009년 12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2012년 8월에 스완지시티로 옮겼습니다.
기성용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긴 기성용은 "나는 스완지시티에 남는 것을 첫 번째 옵션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성용은 "구단의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나 자신을 희생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막 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타는 팀에 대해 그는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자평하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2013년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캐피털원컵 우승을 차지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에는선덜랜드로 임대된 상황에서 팀을 같은 대회 결승까지 진출시킨 바 있습니다.
그는 "2년 연속 컵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며 "올해 다시 결승까지 진출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스완지시티에서 다시 우승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