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지구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9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스캇 펠드만의 역투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82패(53승)를 기록, 승률 0.393에 머물렀다. 4위 휴스턴과의 게임 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초라했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31일(한국시간)에는 지구 우승 경쟁 탈락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구 우승 경쟁에서 탈락이 확정된 팀은 텍사스가 최초다. 그 다음은 휴스턴이 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의 현재 엘리미네이션 넘버는 2다.
가을야구의 꿈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일리미네이션 넘버가 7로, 산술적으로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추신수, 프린스 필더를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성공한 텍사스는 오클랜드의 독주를 막을 팀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들이 연쇄 부상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추신수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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