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 82분'/사진=MK스포츠 |
구자철 82분, 4경기 연속 골 기록 실패…'하노버와 비겨'
'구자철 82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이 선발로 나서 82분을 소화했으나 팀은 정규리그 첫 승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마인츠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014-2015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하노버와 0-0으로 비겼습니다.
9월 국내에서 열리는 축구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자철은 선발로 나서 후반 37분 데반테 파커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습니다.
그러나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구자철은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4일 SC파더보른과의 정규리그 첫 경기 등 세 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구자철은 전반 15분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고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을 노려봤습니다.
팀 동료 크리스토프 모리츠가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후반 2분 구자철은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습니다.
1라운드에서 파더보른과 2-2로 비긴 마인츠는 2경기 연속 정규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오카자키 신지를 내세워 공격에 나선 마인츠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43분 하노버 호셀루의 슈팅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손을 뻗어 겨우 막아내며 진땀을 뺐습니다.
하노버는 마인츠의 공세를 막는 데 치중하다가 벼락같은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기세를 올린 하노버는 후반 6분 기요타케 히로시의 날카로운 슈팅을 때린 데 이어 후반 32분 호셀루가 역습에서 찬 슈팅으로 후반전 주도권을 틀어쥐었습니다.
마인츠는 후반 37분 모리츠의 왼발 슈팅이 후반전에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골이 되지 못했습니다.
한편 마인츠의 또 다른
박주호는 24일 개막전에서 허벅지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9월 2일 귀국해 각각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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